코오롱패션의 '지오투'는 중간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20대에서 30대 중반의 실속있는 젊은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남성 패션 브랜드다.

유통마진을 줄였지만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출시하면서,트렌드에 민감한 최근 젊은 남성 직장인들의 구매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오투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코오롱패션㈜은 올들어 5월까지 총매출액이 674억원을 기록,전년 동기대비 26.2% 늘었다.

지오투 매출은 이중 36%를 차지했다.

코오롱패션은 지오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 여름부터 브랜드의 장기적인 사업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소비자 트렌드 수용 확대△프리미엄 상품군 출시 및 브랜드 차별화 전략 수립,가치있는 상품 개발△다양한 유통경쟁력 방안 마련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 선보인 '엠투플라이(M2FLY)'는 남성 몸매라인을 따라 흐르는 입체재단을 통해 남성의 실루엣을 부드럽고 세련되게 표현했다.

체형을 위로 올려 주고 몸의 곡선을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하는 지오투 스타일을 앞으로 전 아이템으로 파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화배우 신현준을 기용해 마케팅을 전개했던 지오투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배우 주진모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해 영화와 방송 의상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코오롱패션은 앞으로 시즌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문화적 체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