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개 대형마트가 중소유통업체와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영토확장에 주력하던 대형마트들은 상생을 위해 추가 출점을 자제키로 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형마트들은 먼저 중소유통점포가 빠르게 변하는 유통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추가출점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도 당초 52개 점포를 늘릴 예정이었지만 현재 진행중이거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작년수준을 넘지않는 33개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CG) 7년전 34개에 불과했던 대형마트 수는 국내·외 유통업체간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치며 2000년 164개, 지난해 330여개까지 급증했습니다. 중소업체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이 스스로 동반성장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대형마트들은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과 제조, 유통기업과 협력을 핵심으로 하는 8대 상생협력 과제를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영토확장을 자제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PB, 자기브랜드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CG)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현재 7-8% 수준인 PB 상품 비중을 2010년 25%까지 높인다는 목표 아래 잠재력 있는 상품군을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지역별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상품의 판매촉진에 적극 나서는 등 지역경제에 대한 공헌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대형업체의 매장운영 전문가가 중소상인에게 선진유통기법을 전수하는 교육기회도 올해는 20회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력선언이 유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의 자발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