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펀드 4~5조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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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을 보다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펀드분류기준이 변경됩니다.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 공식집계 되는 해외펀드 자산규모가 4, 5조원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자산운용협회가 자산의 7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해야 순수해외투자펀드로 분류하던 종전 기준을 60%로 낮춥니다.
6월 7일 현재 구기준으로는 해외펀드 규모가 39조 4천억원이지만 신기준으로 집계하면 44조원 정도로, 약 4조원 늘어나게 됩니다.
공식적인 기준변경 발표는 19일로 예정돼 있지만 이 기준은 이미 지난 4월말부터 운용사 등의 집계에 적용돼 왔습니다.
기준이 바뀐다해도 실제 해외펀드 설정액이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자산의 절반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해도 해외펀드로 분류되지 않던 이전에 비해 보다 정확하게 현실을 반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들은 펀드 분류기준을 별도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펀드평가는 자산의 5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면 해외펀드로 구분하고 규모를 34조원으로 집계합니다.
제로인의 기준을 따를 경우 국내 증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국내펀드를 제외한 나머지를 해외펀드로 분류하고 있어 해외펀드 규모가 35조 7천억원이 됩니다.
이처럼 각자 집계하는 해외펀드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그간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협회의 새 기준이 도입되면 이런 혼란을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펀드평가사들도 내부적으로 새로운 유형분류를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져 앞으로 더 체계적인 통계와 일관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