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통신 결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이는 통신서비스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합서비스란 유선전화,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여러 통신 및 방송 서비스를 묶어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결합상품에서 초고속인터넷 요금 할인은 IPTV로, 이동통신 요금인하는 3G서비스로 커버할 수 있고 해지율 하락으로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결합서비스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KTKTF, 하나로텔레콤을 하반기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특히 KT는 정통부의 결합서비스 활성화 움직임으로 규제완화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고배당 매력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