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에 나서고 있다.

11일 메릴린치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내수판매 회복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립이었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산출.

이 증권사는 올들어 내수 차판매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실적 예상치를 높여잡았다.

부진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 판매 역시 하반기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특히 판매업체들의 인센티브가 약 25% 하락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이 싼 상태여서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골드만삭스증권이 국내 경기 호조 등을 배경으로 현대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인 바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이 제시한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8만원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