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7년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943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은 일반회계 1조4667억원,특별회계 4772억원이며,회계간 중복계상분 1756억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예산집행 규모는 1조7683억원 규모다.

이같은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서울시의 올해 예산 총규모는 18조9214억원으로,당초 편성한 예산(16조9774억원)에 비해 11.5% 늘어난다.

전년도에 사용한 예산(15조9854억원)과 비교하면 2조9360억원(18.4%)이 증가하게 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디자인 개선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부문에 144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이에 따라 홍익대 인근과 강남구 신사동에 디자인 및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사무실 겸 전시장으로 쓸 수 있는 ‘디자인포럼’이 설치되고 공공시설물 광고물 야간경관 등 분야별 디자인 지침이 마련된다.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찾기 위한 에너지 진단 사업,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등 ‘맑고 푸른 서울 만들기’ 사업에 874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 심의 등을 거쳐 7월9일 확정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