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유로화 동향 주목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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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장세를 중국을 축으로 이해하는 것은 단견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이유는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그 가운데 대유럽 수출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즉 세계 증시의 핵심은 중국이 아니라 유럽,더 깊숙이 들어가면 중ㆍ동부 유럽의 투자 확대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본 증시의 답보세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일본 경제의 회복은 중국 고정투자의 증가와 이에 따른 기계류 중심의 수출 증가,설비투자·소비 회복 및 고용 증가라는 이른바 '차이나 스토리'로 설명돼왔다.
하지만 중국 성장 모멘텀의 축이 수출로 이전되면서 이런 연결고리가 약화되고,이 점이 엔화 약세 전망으로 연결되면서 일본으로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장세 판단은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의 성장력 변화를 좀 더 큰 틀에서 조망해보는 게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미국 금리의 속등은 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주리라 본다.
유럽경기가 둔화되고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교차점이 빨리 다가올 경우 환율과 기존 주도주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나 긴축정책 여부보다는 미국과 비미국 지역 간 경기 방향성에 큰 초점을 맞추되 특히 유로화 환율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금리 속등 국면에서도 유로화 환율의 강세가 유지된다면 기존 장세 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신호로 볼 수 있다.
<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이유는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그 가운데 대유럽 수출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즉 세계 증시의 핵심은 중국이 아니라 유럽,더 깊숙이 들어가면 중ㆍ동부 유럽의 투자 확대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본 증시의 답보세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일본 경제의 회복은 중국 고정투자의 증가와 이에 따른 기계류 중심의 수출 증가,설비투자·소비 회복 및 고용 증가라는 이른바 '차이나 스토리'로 설명돼왔다.
하지만 중국 성장 모멘텀의 축이 수출로 이전되면서 이런 연결고리가 약화되고,이 점이 엔화 약세 전망으로 연결되면서 일본으로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장세 판단은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의 성장력 변화를 좀 더 큰 틀에서 조망해보는 게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미국 금리의 속등은 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주리라 본다.
유럽경기가 둔화되고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교차점이 빨리 다가올 경우 환율과 기존 주도주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나 긴축정책 여부보다는 미국과 비미국 지역 간 경기 방향성에 큰 초점을 맞추되 특히 유로화 환율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금리 속등 국면에서도 유로화 환율의 강세가 유지된다면 기존 장세 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신호로 볼 수 있다.
<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