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미뤄왔던 은행들이 전산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은행들이 잇따라 거액이 들어가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2004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지난해에는 통합 신한은행이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바 있습니다. (S1)(농협,하나,국민은행 프로젝트 가동) 올해는 농협중앙회와 하나은행, 국민은행이 대규모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S2)(농협 2008년 업그레이드 목표) 농협중앙회는 삼성SDS를 주 사업자로 선정하고 2008년을 목표로 1천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농협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용평가 능력을 제고하고 신용정보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은행도 서울은행과의 합병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LG CNS가 지난달 주사업자로 선정되었고, 2009년 개통을 목표로 총 3천억원을 들여 7월부터 시스템 개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3)(하나,전산시스템 유연성 제고에 촛점) 하나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품과 고객, 경영관리의 유연한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향후 5년간 모두 6천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CG1)(국민은행 차세대 전산구축 계획) 1단계:인터넷뱅킹 시스템 재구축 2단계:경영정보 단위업무시스템 재구축 3단계:계정계 시스템 재구축 특히 국민은행은 타 은행과 달리 전산 업그레이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방은행인 부산,대구은행도 별도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S4)(IT경쟁력이 은행경쟁력 결정) 은행권의 IT담당자는 "노후화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빠른 시장변화를 따라 잡을 수 있다."면서 "IT경쟁력이 은행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S5)(영상편집 김지균)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은행권이 IT분야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