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효성은 7일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 지역에 2010년까지 총 1억6000만달러를 투입,연산 5만3000t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를 위해 자본금 규모 600만달러의 현지 생산법인 '효성 베트남'을 설립키로 했다.

효성은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을 유럽,아시아,남미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효성은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미쉐린과 굿이어의 생산공장을 인수해 현재 미국,중국,남미,유럽 등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베트남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다,지난해 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통해 무역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세계 각지에 수출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서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