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소비활성화 불씨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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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가 국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소비를 통해 진정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부담 완화 등 실질소득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2년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GDP성장은 크게 소비와 투자, 그리고 정부지출 등으로 구성되는데, 소비가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축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며 자산가치에 따른 부의효과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 그 배경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3년과 2004년 소득이 만원 늘어날 때 지출은 4천원대에 그쳤으나 2005년과 2006년에는 모두 늘어난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성장을 이끄는 소비의 역할이 강화되는 만큼 소비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우선 가계부채의 부담과 세금과 연금과 같은 비 소비지출이 커지고 있는 것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결국 소비활성화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세부담 완화와 함께 해외에서 쓰는 돈을 국내소비로 전환하는 것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예로 몇년전 폐지된 퇴직소득세액공제 등의 부활과 함께 골프장 특소세 등 소비와 관련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교육과 교통, 통신비와 같은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정부의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은 경제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섭니다.
그 나라의 국민들이 쓴 돈이 다시 경제성장의 윤활유가 된다는 점에서 소비회복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야 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