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전문가용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고화질 대용량 사진을 간편하게 편집해 올릴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동영상에 집중돼 있던 관심이 해상도가 높은 사진 서비스로 분산되고 있는 것.

KTH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은 올해 초 대용량 사진을 간편하게 편집해 공유하는 '푸딩'이라는 사진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500메가바이트(MB) 사진 파일까지 올릴 수 있고 개별 사진마다 태그(꼬리표)를 붙일 수 있다.

관련이 있는 사진을 한곳에 모아 이야기를 구성하는 '루프' 서비스라는 것도 있다.

지난 4월 푸딩 순방문자 수는 120만명 정도.저장사진 수는 140만장에 달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도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크기 변경 없이 그대로 올릴 수 있는 '큰홈2' 서비스를 시작했다.

2MB 대용량 사진도 올릴 수 있다.

홈2에 사진을 올리면 태터툴스,이글루스,통 등 외부 블로그로 옮길 수 있다.

동영상 UCC '야미'의 업로드 서비스를 중단한 야후코리아는 사진공유 서비스 '플리커'를 통해 네티즌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이달 중 플리커를 내놓는다.

이는 사진을 등록할 때 사용자가 직접 태그를 입력함으로써 웹 상에서 사진을 편리하게 저장,분류,검색,관리할 수 있는 사진공유 서비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