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우증권 신임 사장이 조기에 조직을 장악하고 안정된 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대우증권 하반기 증시포럼 자리. 닷새전 대우증권 사장에 선임된 김성태 사장의 첫 공식 무대입니다. 김 사장은 700여명의 증권 관계자가 참석한 이 자리를 통해 새 CEO가 됐음을 자연스럽게 알렸습니다. 사장 선임후 불과 열흘 남짓 지났지만 김 사장의 조직 장악력은 돋보입니다. 김 사장은 최근 단행한 인사를 통해 리테일 영업본부장과 경남지역본부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이 과정에서 노조 반발 등 잡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김 사장은 또 홍보 업무를 총괄해온 김진걸 실장을 상무에 발탁하는 한편 총무 업무까지 관장토록 하는 등 홍보팀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사장 선임 과정에서 악화됐던 여론을 긍정적으로 돌리기 위해선 홍보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는 12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형 IB증권사 도약이라는 비젼과 함께 CEO로서의 자질 알리기에 직접 나섭니다. 빠른 조직 장악력을 과시하며 CEO 교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 김성태 사장. 대우증권은 안정된 경영을 토대로 또 한번 최고 실적을 향해 내닫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