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디지털 ELW(주식워런트증권) 제도가 도입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4일 ELW 시장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 ELW를 오는 7월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ELW는 기초 자산이 만기에 행사가격에 도달하게 되면 미리 정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비교적 단순한 이익 구조를 가진 상품이다.

콜ELW 기준으로 만기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 이상이 되면 발행시 미리 정한 확정 지급액을 지급하게 된다.

기초자산의 가격 수준에 관계없이 행사가격 이상이 되면 확정 지급액을 지급하므로, 실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률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디지털 ELW가 기본형 ELW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본형 ELW는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 크기에 비례하므로 기초자산이 크게 상승하는 경우엔 기본형 ELW가 유리하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디지털 ELW 발행을 준비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