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4일 스몰캡 탑픽 종목으로 누리텔레콤을 꼽고 실적개선 및 성장주로 코위버, 코텍, 아비코전자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고정훈 연구원은 무선통신 솔루션업체 누리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 원격검침시장에서 전기부문 35%, 가스부문 32%를 점유한다고 가정할 경우 2010년에는 250억원이 넘는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스웨덴 4위 전력회사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멘스, GE 등을 파트너십으로 미국과 호주 등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누리텔레콤은 현재 P/E 8.7배로 코스닥 소프트웨어업체 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고 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대한투자증권은 실적개선 및 성장주 중 코위버에 대해 와이브로, IPTV 등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과 성장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텍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 개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점, 매출처 다원화, 신규 사업 매출 가시화, 송도 경제자유구역 부지 가치 상승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아비코전자는 고부가제품 비중증가와 적자사업 철수로 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우수한 자산가치, 배당메리트, 신규사업 도입 등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