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은 "5월 완성차 내수판매 증가율이 12.1%로 전월 10.5% 대비 개선된 수준이지만 이는 작년 노조와의 라인조정 합의 지연으로 아반떼 판매량이 급감했다가 올해 정상화된데 따른 결과"라며 "아반떼 효과를 제외할 경우 내수판매 증가율은 2.3%로 크게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연초에 판촉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기아차와 쌍용차를 중심으로 강력한 판촉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판매가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연간 내수 판매량을 작년대비 7.3% 증가한 124만8000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판촉활동이 완화될 경우 연간 내수시장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