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4일 KPC홀딩스에 대해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최근 2~3년간 실적이 부진했던 화인케미칼은 TDI시황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시현했으며 당분간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포리올 실적도 원재료가격 안정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린소프트켐의 경우 내년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실적악화가 불가피하지만 2009년 이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KPC홀딩스는 포리올과 화인케미칼의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한 뒤 합병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포리올, 화인케미칼, 그린소프트켐 등 화학계열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NAV(순자산가치)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포리올, 화인케미칼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과 배당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양규모 외 특수관계인이 31.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인 도요타 통상이 24.86%, 산요는 1.4%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