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7)가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조프 오길비(호주),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 7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로드 팸플링(호주)과는 5타차다.

공동 2위인 숀 오헤어(미국),아담 스콧(호주)과는 2타차에 불과해 최종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최경주는 올 시즌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평균 83.3%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보였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78.3야드였다.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은 74.1%,라운드당 퍼팅 수는 28.3개였다.

최경주는 이날 5,8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시작하자마자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타이거 우즈(미국),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3위에 같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