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커플'은 10.5%로 무난한 출발

2일 오후 7시50분부터 10시3분까지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네덜란드 경기의 전국 가구 시청률이 23.5%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25.7%로 가장 두드러졌고 성-연령별 구성비는 남자 40대가 12%로 가장 높았다.

이는 3월25일(월요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시청률(21.2%)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지난해 10월9일(월요일) 가나와의 평가전(30.6%)에 비해서는 저조한 수치다.

한편 신은경의 8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SBS 주말연속극 '불량커플'(오후 9시58분~11시11분)은 2일 첫 방송에서 10.5%의 시청률을 기록해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SBS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해온 고소영 9년 만의 복귀작 '푸른 물고기'는 4월7일 첫 방송에서 8.4%, 5월26일 마지막 방송에서 5.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1, 2부가 연속 방송돼 심야 시간대로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인 SBS의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는 2일 3, 4부(밤 12시15분~1시52분) 연속 방송에서 6.1%와 4.5%를 기록했다.

한 주 전 6.5%와 6.1%에 비하면 다소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 시간대의 시청률로서는 독보적인 수치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