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개인 신용평가시스템(CSS)대출과 같은 소호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소호통장 하나로 대출'을 내놓았다.

은행권 최초로 소호업황지수와 소호폐업예측지수를 개발해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적용한 상품이다.

소호지수는 지역 및 업종별 소호 업체 수와 매출액의 증감 등 매출 행태와 함께 인구통계자료, 도소매업 판매액지수, 서비스업 활동지수, 소상공인 경기동향 지수 등을 감안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미래 성장업종과 폐업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모델이다.

소호지수는 소호업황지수와 소호폐업예측지수로 구성돼 있는데, 과거 2년 동안 전국을 139개 지역과 26개 업종으로 분석해 만들었다.

이 지수 모델을 사용하면 현재가 아닌 미래의 소호 업종 성장 가능성 예측이 가능하다.

소호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는 지역과 업종인 경우에는 성장지역·성장업종으로 분류된다.

100 미만인 경우에는 향후 저성장이 예상되는 지역 및 업종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지역상권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성장 가능성까지 가늠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소호통장 하나로 대출'은 이 같은 소호지수를 활용하여 월평균 카드 매출액의 6배까지 인정해 최고 7000만원까지 돈을 빌려준다.

가입자는 지역과 업종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차별화된다.

대출금리는 연 6.5~9.5%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