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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업그레이드] CEO되기 전에 충분히 외로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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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가 되고 싶다면 외로움의 내성을 키워라."

    헤드헌팅회사가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할 때는 소규모 회사에서라도 CEO 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CEO는 기본적으로 '외로운' 의사 결정권자이기 때문이다.

    회사의 운영은 결단의 연속이다.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사업 방향을 정해 투자를 해야 하며,인력도 적절히 채용해야 한다.

    규모가 작다고 해서 최고 경영자의 외로움이 작아지지는 않는다.

    헤드헌팅회사 사장으로 있다 보니 기업인들로부터 "어떤 기준으로 CEO를 뽑아야 하느냐"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CEO가 되기 전에 충분히 외로워 봤나'를 고려하라고 충고한다.

    얼마전 자기 회사를 설립한 김모씨는 요즘 2억~3억원 정도의 소규모 투자 결정도 쉽게 하지 못한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 전만 해도 그는 대형 제조업체의 부사장으로 일하며 하루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도 과감하게 결정했었다.

    물론 최종 의사 결정권자는 아니었지만,사장의 재가는 통과의례일 뿐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전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규모인데도 최종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해 안절부절 못한다.

    이런 사람이 큰 회사의 경영 책임을 맡으면 회사는 위기에 처한다.

    CEO의 의사 결정 과정은 고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독이 힘들다고 결정을 미루다 보면 회사는 어느새 경쟁에서 뒤처지고 결국 탈락하고 만다.

    CEO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결단의 외로움을 충분히 경험해야 한다.

    외로움을 겪지 않고 CEO 자리에 오른 사람은 결코 행운아가 아니다.

    그에게는 앞서 경험하지 못한 혹독한 고독이 대기하고 있다.

    만약 그가 고독이 힘들다고 결단을 망설이거나 미루면 그는 결국 실패한 CEO가 되고 만다.

    최고경영자로서 작은 결단이라도 해 봤다면 그는 CEO로서 중요한 자질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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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만 대표는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으며,한겨레신문 기자와 한겨레커뮤니케이션스 사장을 지냈다.

    현재 국내 대표적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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