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동산가격 바닥론을 반박했습니다.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앞으로 주택매물이 늘어날 요인이 많다며 부동산 가격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주택매물 증가의 근거로는 하반기 강남지역 입주물량이 충분하고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처분 조건부 대출이 4만여건이라는 점을 제시했습니다. 이에따라 김 차관은 종합부동산세 부과시점인 6월 이후에는 더이상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바닥론을 정면 반박한 것입니다.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와 투자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증시 과열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의 증시가 단순한 유동성 장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증시 활황에 실물 지표가 뒷받침되고 부동산 투기가 효과적으로 제어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과 관련해 최대 쟁점이었던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에 대해서는 개별 증권사가 은행 결제망에 직접 참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정부안이 후퇴한 것으로 이경우 사용수수료 등이 과도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1% 증가했습니다. 전달의 4.9%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증시활황으로 금융 보험업이 무려 11.1% 늘어난 반면 부동산업은 1.7% 감소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민들의 체감경기와 직결되는 음식 숙박업은 1.5%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