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잦은 학자…이란, 스파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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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외국 기관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거나 국제회의를 이유로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학자들에게 스파이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학계 옥죄기에 나서 주목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이란 당국의 이런 조치는 최근 미국계 이란인 세 명을 간첩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학계 옥죄기를 주도하고 있는 정보부의 대(對) 스파이 담당국장은 최근 자국 언론과 가진 브리핑에서 서구의 정부기관들이 이란 학계에 접근해 이란 정부를 상대로 한 스파이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란 안팎에서 개최되는 세미나가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불행하게도 이란의 학자들이 정보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참석하고 이란 학계가 연계된 많은 학술회의 등이 우려의 대상이며,외국인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학술 관계를 쌓으려 하지만 곧이어 정보를 요구하는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란 당국의 이런 조치는 최근 미국계 이란인 세 명을 간첩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학계 옥죄기를 주도하고 있는 정보부의 대(對) 스파이 담당국장은 최근 자국 언론과 가진 브리핑에서 서구의 정부기관들이 이란 학계에 접근해 이란 정부를 상대로 한 스파이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란 안팎에서 개최되는 세미나가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불행하게도 이란의 학자들이 정보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참석하고 이란 학계가 연계된 많은 학술회의 등이 우려의 대상이며,외국인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학술 관계를 쌓으려 하지만 곧이어 정보를 요구하는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