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임영철 iecc.chonnam.ac.kr)은 행정처리 및 연구지원 업무 위주로 조직이 구성된 타 대학 산학협력단과는 달리, '비즈니스 지향형 조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이를 위해 △딜-스트럭처링 역량 강화 △기술사업화 공급망 장악 △수요자 위주의 기술사업화 등 세 가지 과제를 올해 기술이전센터 중점 추진전략으로 수립했다. 연구개발에서부터 지식재산권 창출,기술사업화에 이르는 기업친화적인 비즈니스 지향형 조직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06년 연구비 수주액은 총 1017억원으로 전국 7위,국립대학 3위를 기록했다. '발로 뛰는 행정,찾아가는 마케팅'이란 슬로건을 내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로 연구결과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 기술이전수입은 약 3억원이며,29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협력단은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양적ㆍ질적 성과와 아울러 실패사례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회성 행사나 단편적인 기술이전에서 탈피해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대학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의 라이선싱과 교원의 실험실 창업이라는 두 가지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중심으로 선행기술조사,기술사업화가치평가,투자유치,경영컨설팅,해외마케팅,M&A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임영철 단장은 "해외 기술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베트남을 비롯한 두바이,실리콘밸리에 현지 기술사업화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