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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초고효율ㆍ저공해 제품 개발 박차

"기존 보일러와는 차원이 다른 초고효율 및 저공해 제품을 개발, 보일러의 역사를 새로 쓰겠습니다."

㈜한신보일러(www.hanshinboiler.co.kr)의 박호섭 대표는 요즘 차세대 보일러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지원의 중대형 과제인 관군연소형 산업용보일러의 국산화에 나서고 있는 것. 현재 1차연도 성과물에 대한 실증 시험을 수행중이다. 내년 개발완료가 목표다.

박 대표는 "보일러는 국내 산업용 에너지기기 중 사용비율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며 "고효율 보일러 기술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보일러 전문 제조업체인 한신보일러는 동종업계에서 가장 오랜 연혁을 갖고 있다. 1960년 설립된 이래 노통연관식 보일러와 수관식 보일러, 콘덴싱 보일러 등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1996년엔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한신보일러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보일러 설계, 전문기술 인력의 노하우, 최신 기계설비와 제조기술 등. 특히 노통연관식 보일러 부문에서는 업계 최고라는 평을 얻고 있다. 자체 가공한 특수 나선관(Spiral Tube)이 그 기술력의 비결. 나선관의 소용돌이식 내부구조가 연소가스의 체류시간을 지연시켜 보일러시스템의 열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정부가 고효율 보일러 생산자와 사용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기 보급을 확대시킬 수 있는 든든한 지원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