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탄소펀드 7월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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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와 청정연료 개발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2천억원 규모의 탄소펀드가 오는 7월에 첫 선을 보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세계 4위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국가인 우리나라가 탄소펀드 시장에 진출합니다.
현재 탄소펀드는 전세계적으로 30여종에 이르며 자금규모는 25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조원에 달합니다.
투자대상은 유엔에서 인정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며 투자를 통해 발생한 배출권을 선진국에 판매해 얻은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우리나라 1호 탄소펀드는 정부가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2백억원을 출자하고 모두 2천억원 규모로 조성돼 오는 7월에 첫 선을 보입니다.
다만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기관투자가들만 대상으로 선정하고 일반인은 배제시켰습니다.
자금모집은 투자자들이 미리 돈을 내는 것이 아닌 실제 투자가 이뤄질 때마다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을 필두로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탄소펀드 시장 진출로 지금까지는 생소했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무부담을 질 경우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