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요금 1000원당 최대 24마일의 항공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요금제가 나왔다.

LG텔레콤은 한국씨티은행과 손잡고 국내 최대 항공마일리지가 적립되는 '17+7마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항공마일리지(1000원당 최대 17마일) 상품에 카드사의 마일리지가 추가된 것이다.

LG텔레콤 항공마일리지 가입자가 씨티은행 아시아나 마스타카드로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혜택을 받는다.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요금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24마일의 마일리지를 받으려면 기본료와 국내 통화료를 합쳐 월 통신요금이 7만원 이상이고 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70만원을 넘어야 한다.

LG텔레콤은 월 카드사용액 105만원,LG텔레콤 통신료 5만원을 자동 이체해 총 결제액이 110만원인 경우 1년에 3만점이 적립돼 3인 가족이 제주도를 왕복하거나 1인이 동북아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국씨티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고객가치 지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