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이르면 6월 신규 출점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과 신규 출점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소비 경기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명품과 아동, 식품 위주의 매출 호조가 의류 매출 부진을 상쇄시키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르면 6월말 경기도 고양 킨텍스몰 백화점 출점 결정이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지금까지 성장성 부재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 양재 화물터미널 용지 개발과 판교 백화점 사업자 선정도 하반기 중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8001억원, 영업이익 17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5,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대폭적인 소비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소득 증가와 대선 등에 따라 점진적인 소비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거래일보다 1.45% 상승한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