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2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동경, 홍콩에서 사모펀드(PE) 업무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IR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IB)과 함께 TPG PE 등 현지 사모투자펀드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유수 투자은행에 대해서는 PEF에 대한 서비스 기관인 파이낸셜 스폰서 그룹(Financial Sponsors Group)을 대상으로 IR이 계획돼있어 실질적인 업무협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산은은 이번 IR이 향후 PE의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의 준비단계로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인지도를 제고하고 세계적인 투자은행·사모투자펀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은은 아시아 지역 구조조정과 성장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해외 시장 반응을 살피고 해외 기관투자가의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김원근 산은 PE실장은 "이번 IR을 KDB PE의 해외진출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정부에서도 국내 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IR을 계기로 국내 PEF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