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경제위기 또 올 수 있다" … 경제현황 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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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은 경직된 노사관계와 고임금, 높은 땅값 등 고비용 부담이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현황 및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1%가 "우리나라는 경쟁 국가와 비교해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답했다. 16.8%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5.8%에 그쳤다.
기업환경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경직된 노사관계와 고임금'이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고 △높은 땅값,물류비용 등 고비용 부담(28.1%) △과다한 정부 규제(22.6%) △반시장적인 정부 정책(9.4%) △반기업 정서와 기업인의 사기 저하(8.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또 '향후 3년 이내에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4.8%가 "외환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응답도 13.0%나 됐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현황 및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1%가 "우리나라는 경쟁 국가와 비교해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답했다. 16.8%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5.8%에 그쳤다.
기업환경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경직된 노사관계와 고임금'이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고 △높은 땅값,물류비용 등 고비용 부담(28.1%) △과다한 정부 규제(22.6%) △반시장적인 정부 정책(9.4%) △반기업 정서와 기업인의 사기 저하(8.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또 '향후 3년 이내에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4.8%가 "외환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응답도 13.0%나 됐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