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해상보험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동부화재는 전날보다 500원(1.77%)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2.6%) 현대해상(-1.06%) LIG손해보험(-1.44%) 등 대형 보험주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2006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122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0.5% 늘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는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높은 생산성 기반의 사업비율 관리를 통해 보험영업에서 다른 2위권 회사 대비 가장 높은 이익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회계연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며 업계 최고 수준인 19%의 adj. ROE(수정한 자기자본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외형상 비슷한 LIG손해보험이나 현대해상이 자체 구조조정과 업황 개선 등의 요인으로 주가 모멘텀이 동부화재보다 높다"면서도 "주가 및 밸류이에션의 궁극적인 균형점이 존재한다면 이들 3개사 중 동부화재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당초보다 8% 올려잡은 3만49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