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와 일부 정유시설의 가동중단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59달러, 2.4% 떨어지면서 지난 16일 이후 가장 낮은 배럴 당 64.1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재고가 5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수요에 비해 재고가 많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날에 비해 10센트 상승한 배럴 당 70.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