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기(37)가 24일 오후 3시 한살 연하의 연예인 출신 일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수백명의 지인들이 발길을 해 축하해주었다.

김현기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자는 일본 아역 탤런트 출신 와타나베 고토미(36)씨.

두사람은 1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재미있다.

일본 야마노예술대학에서 유학한 김현기는 1년 전 권상우의 일본 팬미팅 MC를 맡았을 당시 팬이 된 일본인의 소개로 와타나베 고토미 씨를 만나게 된 것.

이들은 서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애를 했으며 틈나는 대로 전화통화로 밀어를 속삭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들의 만남에 다리를 놔준 권상우를 비롯해 이한위 등 연기자들과 황기순 임하룡 남희석 김한석 이수근 류담 등 동료 개그맨 등 500여명의 하객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 와타나베 고토미씨의 일본 가족 친지와 지인들 50여명도 참석했다.



사회는 KBS 공채 개그맨 입사 동기인 박준형이 봤으며 축가는 김현기의 중학교 후배 성시경이 ‘사랑의 서약’을 불러 주었다.

두사람은 이미 지난 2월 한국과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신접살림은 서울 신대방동에 차린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