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름세를 타자 이를 추종하는 콜ELW(주식워런트증권) 가격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신7009현대차콜' ELW 가격은 이달 들어 525% 올랐다.

'우리7049현대차콜'도 358% 뛰었으며 '굿모닝6616현대차콜'도 27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초자산인 현대차가 실적 회복 기대 덕에 5월 들어 10% 오르면서 ELW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이다.

윤혜경 한국투자증권 파생상품부 과장은 "현대차의 콜ELW 가격은 지난달까지 계속 하락세였지만 이달 들어 역전된 상황이며 거래 비중도 상당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23일 전체 기초자산 거래 대비 현대차 콜ELW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0.40%였지만 한 달 만에 2.14%로 늘어났다.

반면 현대차 풋ELW의 거래 비중은 지난달 0.34%에서 이달 0.14%로 크게 떨어졌다.

윤 과장은 "현대차 콜ELW가 많이 오르고 있지만 기초자산인 현대차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한 까닭에 향후 주가 움직임을 잘 살펴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