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3일 1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모멘텀이 예상되는 화학 등 소재섹터, 건설업종, 기계·조선 ·운송업종의 산업재 섹터가 여전히 시장 주도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영원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대비 이익전망의 개선이 더딘 한국시장도 기업실적 조정비율이 5월 이후 반전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분기별 실적 전망 역시 연말까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섹터별 이익모멘텀의 위치는 상이하다는 분석이다.

조선업종 등이 포함된 산업재 섹터의 이익 증가추이는 주목되는 반면, 1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정보기술섹터와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금융섹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이런 이익모멘텀의 차이는 최근 주식시장의 차별적 주가 흐름에 그대로 대입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1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 하반기 업황호전이 예상되는 건설업종, 산업재 섹터가 여전히 주도업종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의 개선 속도를 넘어서는 주가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자산시장의 동반 상승이 진행중인 만큼 한국시장의 예외적인 주가행보를 예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당분간 주가 수준에 대한 고민보다는 섹터별 업황에 기초한 방향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