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전의 아시아·유럽 기업설명회(IR)를 동행한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전이 전기요금 조정과 해외 사업 투자 등으로 낮은 ROE를 점차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주가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전에 대해 목표주가 5만2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최근 3개월간 한전 주가가 소외받아 온 것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또 한전 PBR가 외국 전력업체의 1.5~2.5배에 비해 낮은 이유는 ROE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기요금에 대한 정부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부동산 활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면서 ROE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