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성 커지나 … 선물 미결제 약정 11만 계약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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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과거 고점 수준인 11만계약에 육박하면서 변동성 확대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가지수선물 미결제약정은 10만6585계약으로 전일보다 1981계약 줄었다.
하지만 이날 차익거래 청산이 5000억원가량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신규 미결제약정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5000억원 정도의 차익거래가 청산되기 위해서는 미결제약정 중 5000계약가량이 환매수로 정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은 이달 들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지난달 말 9만5603계약에 머물던 미결제약정은 꾸준히 증가해 11만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미결제약정이 11만계약에 육박한 후에는 불규칙한 등락을 보이거나 조정장세를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며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5000억원이 넘는 차익거래가 청산되는 가운데서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차익거래 규모는 2004년 3월11일 55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정 연구위원은 "2004년 3월에는 차익 매물로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날은 외국인이 매물을 소화해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대기 매수세가 만만찮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가지수선물 미결제약정은 10만6585계약으로 전일보다 1981계약 줄었다.
하지만 이날 차익거래 청산이 5000억원가량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신규 미결제약정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5000억원 정도의 차익거래가 청산되기 위해서는 미결제약정 중 5000계약가량이 환매수로 정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은 이달 들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지난달 말 9만5603계약에 머물던 미결제약정은 꾸준히 증가해 11만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미결제약정이 11만계약에 육박한 후에는 불규칙한 등락을 보이거나 조정장세를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며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5000억원이 넘는 차익거래가 청산되는 가운데서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차익거래 규모는 2004년 3월11일 55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정 연구위원은 "2004년 3월에는 차익 매물로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날은 외국인이 매물을 소화해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대기 매수세가 만만찮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