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부 주택대출금리에 비해 오히려 낮아지는 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금리와 공사 보금자리론의 금리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월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6.20%로 공사의 인터넷전용 대출상품인 e모기지 최저금리인 연 5.75%와 0.45%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다.

금융권은 고정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변동금리부 상품에 비해 0.7~0.8%포인트 높아도 금리변동 위험이 없는 고정금리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공사 관계자는 “CD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에 주택신용보증 출연료율까지 인상되면 공사 보금자리론과 시중은행 주택대출 상품간 금리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