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24일 티오프 ‥ 20대 트리오 "돌풍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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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세계적 선수들을 불러들여 국내 골프팬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했던 한국프로골프투어 겸 아시안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이 올해는 세계랭킹 29위 애런 배들레이(26·호주)를 초청했다.
배들레이는 24일 비에이비스타CC(경기 이천)에서 개막되는 대회에서 미국PGA투어 동료인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일본골프투어의 '강호' 허석호(34·크리스탈밸리CC),그리고 김경태(21) 홍순상(26·SK텔레콤)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 등 국내 20대 '신예'들과 기량을 겨룬다.
배들레이는 아마추어 시절인 1999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면서 '호주의 타이거 우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4월 미 PGA투어 버라이즌헤리티지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FRB오픈에서 우승,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관전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김경태-홍순상-강경남 '20대 트리오'의 활약=우승을 다툴 국내 선수로는 김경태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뒤 치른 세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의 성적을 낸 김경태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강경남이 세운 한국프로골프 단일시즌 최고상금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김경태는 초청선수 외에도 국내 '라이벌'들의 벽을 넘어야 한다.
본격 프로데뷔 2년 만에 지난주 XCANVAS오픈에서 자신을 제치고 첫 승을 올린 홍순상,지난해 상금왕 강경남,SK텔레콤이 스폰서인 김대섭(26)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신용진(43·삼화저축은행) 최광수(47·동아제약) 최상호(52) 등도 변수다.
◆배들레이의 '빠른 퍼팅 스타일'=배들레이는 미 PGA투어에서 퍼트 '솜씨'가 출중한 것으로 유명하다.
홀당 퍼트수 1.745개로 이 부문 5위,라운드당 퍼트수 28개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배들레이가 퍼트를 잘 하는 이유로 '빠른 퍼팅 스타일'을 꼽는다.
한 번 퍼트라인을 관찰하면 우물쭈물하지 않고 곧바로 스트로크를 하는 것.전문가들은 "이런 동작은 실수를 염려할 틈을 주지않고,자신감있게 치는데 도움을 준다"고 지적한다.
처음 본 라인을 믿지 못해 두 번,세 번 살핀 뒤 퍼트를 하는 골퍼들이 얼마나 많은가.
배들레이의 퍼팅 스타일은 처음 본 퍼트 라인대로 치라는 것과 그린에서 시간을 끌지 않아도 탁월한 퍼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나흘 동안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배들레이는 24일 비에이비스타CC(경기 이천)에서 개막되는 대회에서 미국PGA투어 동료인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일본골프투어의 '강호' 허석호(34·크리스탈밸리CC),그리고 김경태(21) 홍순상(26·SK텔레콤)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 등 국내 20대 '신예'들과 기량을 겨룬다.
배들레이는 아마추어 시절인 1999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면서 '호주의 타이거 우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4월 미 PGA투어 버라이즌헤리티지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FRB오픈에서 우승,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관전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김경태-홍순상-강경남 '20대 트리오'의 활약=우승을 다툴 국내 선수로는 김경태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뒤 치른 세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의 성적을 낸 김경태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강경남이 세운 한국프로골프 단일시즌 최고상금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김경태는 초청선수 외에도 국내 '라이벌'들의 벽을 넘어야 한다.
본격 프로데뷔 2년 만에 지난주 XCANVAS오픈에서 자신을 제치고 첫 승을 올린 홍순상,지난해 상금왕 강경남,SK텔레콤이 스폰서인 김대섭(26)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신용진(43·삼화저축은행) 최광수(47·동아제약) 최상호(52) 등도 변수다.
◆배들레이의 '빠른 퍼팅 스타일'=배들레이는 미 PGA투어에서 퍼트 '솜씨'가 출중한 것으로 유명하다.
홀당 퍼트수 1.745개로 이 부문 5위,라운드당 퍼트수 28개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배들레이가 퍼트를 잘 하는 이유로 '빠른 퍼팅 스타일'을 꼽는다.
한 번 퍼트라인을 관찰하면 우물쭈물하지 않고 곧바로 스트로크를 하는 것.전문가들은 "이런 동작은 실수를 염려할 틈을 주지않고,자신감있게 치는데 도움을 준다"고 지적한다.
처음 본 라인을 믿지 못해 두 번,세 번 살핀 뒤 퍼트를 하는 골퍼들이 얼마나 많은가.
배들레이의 퍼팅 스타일은 처음 본 퍼트 라인대로 치라는 것과 그린에서 시간을 끌지 않아도 탁월한 퍼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나흘 동안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