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간 영업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도 새 상품과 서비스로 무장하고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은행의 텃새에 밀려 고전해왔던 외국계 은행들이 대대적인 영업강화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은행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CG1) *출시:2006년 8월 *가입고객수:40만명 *특징:월 13회 ATM 수수료 면제, 국제현금카드, 신용대출 금리우대 한국씨티은행의 '씨티원예금'은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9개월여만에 40만명의 고객을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국내 모든 은행에서 월 13회나 ATM 수수료를 면제하고, 해외에서 직불카드로 사용 가능하다점 때문에 하루 평균 2천여명이 가입한다."고 밝혔습니다. (S1)(6월말까지 대대적인 영업캠페인 전개) 또 씨티은행은 6월말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예금, 대출, 신용카드 캠페인을 벌여 영업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HSBC은행의 'HSBC다이렉트'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G2)(HSBC 다이렉트 현황) *출시:2007년 3월 *가입금액:7천~8천억원 *특징:수시입출금 가능, 연 3.5% 금리, 수수료 면제, 예금자보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다이렉트 뱅킹은 출시 3개월여만에 7천억원 이상이 몰리자 은행측은 6월부터 적용금리를 5.0%까지 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넷이라는 편리성과 하루만 맡겨도 적용되는 고금리 덕택에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2)(SC제일, 개인신용대출 주력) SC제일은행도 개인신용대출과 '123 저축예금' 을 앞세워 영업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S3)(영상편집 신정기)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시장 적응에 애를 먹던 외국계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면서 "아직은 국내은행에게 밀리고 있지만 이들의 역량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