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19일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세인트루이스대학은 2005년 3월 GS를 공식 출범시킨 이후 허 회장이 짧은 시간 안에 그룹 가치의 핵심인 경영이념과 비전을 수립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GS 대표로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쳐 에너지 서비스 전문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조기에 확고히 구축한 점을 인정해 이번에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특히 허 회장은 지주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자회사들의 성과관리에 주력하고 나머지 모든 의사결정은 이사회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모범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허 회장은 이 대학에서 1977년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허 회장은 18일 MBA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가 수많은 도전을 이겨내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인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므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 용기를 나누는 일이 가장 필수적인 과정이다"라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