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외과의사 봉달희'의 응급실 미남 치프 정성운이 5월중 방송 예정인 MBC '新현모양처'에서 기자 역으로 캐스팅 됐다.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보여줬던 차분한 이미지에 덧붙여 지적이고 냉철한 성격의 기자 역할을 마음껏 소화해낼 예정이다.

정성운은 놀랍게도 배우 김래원과 매우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김래원과의 관계에 대하여 정성운은 "래원이랑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사이였어요. 당시 저는 경기도 안산에 살았고 래원이는 서울에 살았는데 한 다리 건너 친구를 사귀다 보니 서울에 있는 래원이와 연이 닿았어요."라며 소개했다.

얼핏 정성운이 김래원과 이미지가 비슷하기도 하다.

큰 키와 약간 처진 눈매, 살풋 미소 짓는 모습까지….

학창시절에는 김래원과 함께 다니면 다들 형제인 줄 알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친구 김래원은 이미 스타가 되어 있으니 그에 비하면 정성운은 한참 늦게 데뷔한 편인데 부러움이나 시샘은 없었을까?

정성운은 "연기자 김래원은 연기 잘하는 선배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한다.

정성운은 "래원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비슷한 또래인데도 정말 연기 잘한다는 감탄이 나와요. '외과의사 봉달희' 대본을 받은 뒤 갑자기 제 분량이 많아져서 래원이에게 캐릭터 분석에 대해 상담을 받았죠. 응급치프 역 연기는 래원이 덕을 본 셈이죠."라며 김래원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도 표시했다.

정성운은 자신의 실제 성격은 '외과의사 봉달희'의 응급치프 보다는 김래원이 '옥탑방 고양이'에서 연기했던 경민 역과 흡사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 역시 '옥탑방 고양이'의 경민같은 부잣집 도련님 역이란다.

이런 정성운의 '新현모양처'에서 기자 역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