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골퍼' 홍순상(26.SK텔레콤)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순상은 한국프로골프 데뷔 2년만에 첫 우승을 한 것이다.

홍순상은 20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동코스(파72.7천548야드)에서 열린 XCANVA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홍순상은 영화배우로도 손색없는 외모와 해병대에서 군 복무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수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는 사상 첫 신인 3연승에 도전했으나 홍순상에 4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김경태는 데뷔 이후 치른 3차례 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의 성과를 올리며 상금랭킹 1위와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황인춘(34.클리블랜드)이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1라운드 때 공동 선두에 나섰던 배상문(21.캘러웨이)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

상위권을 20-30대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작년 상금랭킹 2위 신용진(43.삼화저축은행)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6위를 차지해 베테랑의 위신을 세웠다.

대회 첫날 배상문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장타 청년' 이원준(22.LG전자)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8위를 기록 했으며 노장 최상호(52.카스코)는 1오버파 289타로 10위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