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 주가가 크게 조정받을 것이란 비관론을 견지해왔던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부사장(사진)이 2분기 지수 저점을 수정했다.

김 부사장은 20일 "당초 2분기 코스피 지수 저점을 1250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주가 예측 모델을 수정했고 2분기 저점도 1400~1450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주가예측 모델이 최근의 지수 급상승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델 자체를 수정했으며 조만간 최종 수정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수정 전 모델에 기초해 올해 4분기에 주가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수정한 모델로 다시 예측을 했더니 오히려 3분기에 지수 고점에 도달하고 4분기에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조정국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