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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설계 '자부심'

종합건축사사무소 한결(대표 오승훈 www.hankyeol.com)은 지난 2003년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의 리모델링 설계를 맡아 진행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1970년대 지어진 이 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지정돼 업계의 내로라하는 간판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던 곳. 종합건축사사무소 한결은 관련 제도와 기술력이 충분하게 자리 잡지 않았던 시점에서 설계는 물론 건축심의와 허가업무, 사용승인까지의 모든 제반업무를 깔끔히 수행함으로써 'Leading Company'로 업계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오승훈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국내 첫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기술력과 함께 우리 회사 특유의 도전정신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결은 이후 끊임없는 현상설계 도전과 턴키(TK) 프로젝트 진행으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주 시립도서관 현상설계 최우수 당선, 안산 단원어린이도서관 현상설계 우수작 당선이라는 영예를 안았고 교하 도서관 공동설계 등의 교육연구시설 분야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평 뉴타운 3지구 D공구 공동주택 턴키 공동설계(SH공사), 전북 부안지구 공동주택(대한주택공사), 용암휴게소(한국도로공사)설계 당선 프로젝트를 차례로 맡아 진행했고, 올해 4월에는 청주 성화2지구 공동주택 설계(대한주택공사)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결의 디자이너와 기술자들은 건축문화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오 대표는 "우리 회사는 합리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하고 미래 건축문화에 기여한다는 건축관이 기둥을 이루고 있다"며 "무엇보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업무가 끝날 때까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 11월 한결을 설립한 오승훈 대표는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산업고위자 과정과 고려대 건설고위자 과정을 수료했다.

도시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해 단국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