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3.33포인트(0.21%) 내린 1612.25로 끝났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인 탓에 장중 한때 낙폭이 15포인트까지 확대되며 1600선 붕괴를 위협받았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 강도를 약화시키자 낙폭은 크게 줄었다.

건설(3.0%) 보험(1.7%)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1.3%) 증권(-0.66%) 등은 약세였다.

특히 D램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대형 반도체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1만2000원(2.12%) 내린 55만4000원으로,하이닉스도 950원(3.14%) 급락하며 2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포스코한국전력이 각각 1.69%,0.83% 내렸고 급반등 중이던 현대중공업도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LG필립스LCD는 LCD업황 개선 기대감에 1.69% 올랐다.

또 주택법시행령 개정안과 수주 확대를 재료로 건설주가 동반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500원(1.96%) 뛰며 신고가에 올랐고 현대건설(2.11%) 현대산업개발(4.15%) 두산건설(5.33%) 등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