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보다는 LCD 부품주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맥쿼리증권은 휴대폰 부품과 LCD 부품주들의 1분기 실적은 모두 실망스러웠으며 업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이던스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LCD는 견조한 수요에 패널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2분기 부품 업체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관측.

휴대폰의 경우 삼성전자의 2분기 생산량이 4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모든 업체들이 다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인탑스서울반도체, KH바텍, 아모텍의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으로 점쳤다.

맥쿼리는 "LCD 업황이 훨씬 강하다는 점에서 2분기에도 LCD 부품주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론 LG마이크론과 CCFL 업체들을 선호하지 않지만 2분기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주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품주 중 인탑스도 장기 전망은 그럭저럭이지만 삼성전자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바닥 수준에 근접한 아모텍의 밸류에이션에도 주목.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