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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석유화학, 하반기 이후 성장 둔화될 듯 …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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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은 18일 LG석유화학의 올해 이익은 증가하겠지만 하반기 이후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제품인 기초유분 가격이 올 상반기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향족 기초유분 벤젠을 가공해 만드는 비스페놀A(BPA)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기초유분 강세는 중동지역 신규설비 증설 지연으로 인한 것이고, 비스페놀A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로 접어든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에 LG석유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만의 신증설 설비 가동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 2008년까지는 LG석유화학의 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초유분 가격이 강세지만, 기초유분의 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최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에틸렌 등 기초유분 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페놀A(BPA)의 강세가 기초유분의 약세를 만회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1분기 1262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분기에 8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이익증가세가 1분기를 고점으로 약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LG석유화학의 실적 개선세는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고, 배당매력은 있다는 의견이다.

    현 주가는 200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률(PER)이 7.8배 수준에 불과하고, 올해 예상배당금 1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가배당수익률이 3.7%에 달한다는 것.

    이에 비스페놀A(BPA) 가격 강세와 저평가 매력, 고배당 등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4만7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도 하반기 이후 실적 부진 예상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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