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중동의 복병 예멘에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아 올림픽 예선 연승 행진을 멈췄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밤(한국시간) 예멘 사나의 알리 알-무젠 모레시 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예선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예멘의 역습에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4연승 뒤에 첫 패배를 안았다.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의 약체로 실망을 안겨준 한 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