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카자흐스탄을 꼽습니다. 중앙아시아 동토의 땅,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사례는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있었지만 정치인이나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한 몫을 해주었습니다. 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카자흐스탄에 지사를 설립했거나 투자한 기업은 40여곳. 2년 전 건설사가 대거 진출한 뒤 뒤를 이어 종합상사의 러쉬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SK와 삼성물산, LG상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잠빌광구 유전개발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정매장량만 10억 배럴로 우리나라가 15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현재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상사와 금호석유, 대우인터내셔널 등으로 지분 참여형식입니다. 경제협력과 함께 외교적인 지원도 한몫 했습니다. "한국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러시아 다음으로 우리나라를 인정해 줄 정도에 외교력을 인정받고 있고" 건설사 역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림건설이 알마티에서 대규모 분양을 준비중이고, 성원건설과 현진도 현지지사를 설립해 사업지를 물색중입니다. 카자흐스탄 진출 1호 건설사인 동일하이빌도 2차 분양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세금과 까다로운 법적 절차는 우리기업의 속도를 늦추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세금이 높다. 그래서 낮춰달라 그런 부분은 우리정부와 중앙아시아 정부끼리 얘기를 해서 조율이 돼야하는 부분입니다" 우리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선 카자흐스탄. 정부와 기업의 협력 속에 시장 진출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