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CNN 앵커를 지낸 한국계 미국인 메이 리(May Lee·41)가 홍콩에 본사를 둔 스타TV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아시아판 '오프라윈프리 쇼'를 진행한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7일 메이 리가 진행하는 1시간짜리 여성 토크쇼 '메이 리 쇼'가 이날 영어 케이블TV 채널인 '스타 월드'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고 보도했다.

윈프리 쇼와 마찬가지로 이혼과 간통,어린이 유괴 등 사회적 이슈에서 패션 화장이나 명사 초청 등 일상적인 소재들을 제한 없이 다룰 예정이며 매주 1회 방영된다.

메이 리는 도쿄 및 홍콩 지역 CNN 특파원과 앵커를 지냈고 1999년 미국으로 돌아가 윈프리가 세운 '옥시전 미디어'에서 2시간짜리 토크 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